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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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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면 행복할까 - 2 지금의 회사로 옮긴 이유 회사를 이렇게 사랑할 수 있다고? 회사 사람들은 언제나 나의 적이라고 생각했다. 3년간 지켜본 전 직장은 서로 책임 소재를 떠넘기고 싸우기 바빴기 때문이다. 친구들도 모이기만 하면 각자의 회사 욕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퇴사하겠다고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 막연히 다들 이렇게 살겠거니 했다. 그러다 해링이라는 친구의 SNS 게시물을 보았다. 회사를 다니는 게 즐거워보였고, 무엇보다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났다. 회사를 이렇게 사랑할 수가 있다고? 진심이야? 나는 빨리 퇴근할 궁리만 하고 출근하는 게 지옥이었는데? '원래 SNS에는 좋은 글만 올리는 법이니까...' 하면서 의심의 눈초리로 해링의 SNS를 예의주시(!)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더 충격적이었다. 회사 동..
IT 연합 동아리 NEXTERS(넥스터즈) 활동 후기 5월 13일 월요일부터 넥스터즈의 15기 신규 회원 모집이 시작되었다. 넥스터즈가 실제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점이 좋은지 궁금할 사람이 많을 것 같아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일단 넥스터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에 3~4시간 동안 정규 세션을 진행하며, 이와 별개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팀 미팅도 해야 한다. 팀 미팅은 서로 합의한 날짜에 꾸준히 모이는 것이 최선이나, 시간이 맞지 않으면 화상 채팅을 하거나 정규 세션 전에 만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여느 동아리처럼 필요한 기술을 직접 교육 하는 곳은 아니다. 바로 실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야 하므로,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 미리 스터디를 하는 등 각오를 해야 한다.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1주차 - 오리엔테이션 앞에 일이 있어 4시쯤 ..
IT 연합 동아리, NEXTERS(넥스터즈)에 지원하다. 지원 계기 학부 때부터 팔로우 하고 있던 Nexters의 신입 회원 공지를 보았다. 그 당시에는 대외 활동이고 뭐고 빨리 취업을 해야 한다는 압박 + 온갖 geek하고 천재같은 사람들 사이에 나 같은 왕초보가 합격할리 없다는 쭈굴쭈굴한 마인드 때문에 지원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1년 동안 회사 생활을 하면서 개발에 무척이나 목말라있던 터였다. 공지를 보자마자 고민없이 지원했다. 서류 합격, 걱정의 시작 긴 취준 기간 자소설(!)을 써왔던 짬바로 사실상 초보인 기술도 중급이라고 뻥튀기(...)를 한 덕분인지 서류 합격 연락이 왔다. '지원자가 너무나 많아 고심 끝에 선정했다' 라....지원자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는 착한 거짓말인지,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기뻤다. 그리고 면접 후기를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