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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16년 2월 11일

2호선에서 졸다가 왕십리에서 내렸는데 불현듯 친구 한 명이 생각났다. 고1 때 미술학원 친구인데, 왕십리 어드메의 여고를 다녔다. 참한 얼굴에 범생이 은테 안경을 쓴 단정한 외모와는 달리 엉뚱하고 대담하고 웃겼던 친구.

 

그 친구가 학원을 옮겼는지 미술을 그만뒀었는지 아니면 그저 아무 이유없이 안 나왔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안타깝게도 페이스북으로 검색하고 싶어도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벌써 10년이나 지났다!) TV는 사랑을 싣고의 부활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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